더조은병원은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로 병원을 이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성남시와 위례 지역 척추전문병원은 더조은병원 뿐이다. 병원은 연면적 1만1570㎡(3500평), 지하4층, 지상 11층 160개 병상 규모다.
병원은 12개 진료과목과 9개 특화 전문센터를 구축해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병원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에 일반외과, 부인과 등을 신설하고 같은 건물에 소아과,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입점한다.
도은식 대표원장, 이승철 병원장 등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 척추분야 최고 권위자인 도 원장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을 지냈다. 2014년 명예로운 의사상도 받았다. 최소침습 척추수술 명의인 이 병원장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척추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다. 관절센터는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1만례 이상 시행한 오승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을 역임한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정문의)이 담당한다.
병원은 전문의로 구성된 척추드림팀을 발족해 팀단위 협진시스템도 도입한다. 신경외과 전문의, 팀별 전문간호사, 외래 간호사, 수술실과 물리치료실 스텝 등이 팀을 구성해 한 명의 환자를 여러 의료진이 함께 돌본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센터도 크게 확장했다. 비수술치료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수술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도은식 대표원장은 "척추 질환은 환자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 경험과 의견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겠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대한민국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