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공항 탑승교 제작에 사용되는 3차원(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탑승교란 공항 여객터미널과 항공기를 연결해 승객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말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개발을 통해 기존 15시간 걸리던 기본 설계작업을 2시간에 끝낼 수 있어 한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설계와 검증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탑승교 통로에 가해지는 하중과 압력을 자동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정밀한 설계도 가능해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