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당 농가소득 기여도가 가장 높은 농산물은 오이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18일 내놓은 ‘2016년산 주요 56개 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설 재배면적 1000㎡당 소득은 오이가 1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귤(1519만원) 토마토(1303만원) 파프리카(1286만원) 딸기(1198만원) 순이었다.

오이와 감귤은 4000㎡ 정도 규모의 농사를 지으면 지난해 도시 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0만원)과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노지 재배 작목은 부추가 38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쪽파(375만원) 참다래(354만원) 포도(331만원) 복숭아(31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