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안보 위기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한 67.1%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9.3%로 4주 연속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18일 CBS 의뢰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67.1%라고 발표했다. 전주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9.3%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발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49.7%를 기록, 50% 선이 무너진 뒤 2주 연속 50% 선 아래에 머물렀다.

자유한국당은 18.4%로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5.8%, 바른정당은 5%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대구 장외집회 등에서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주장하며 대정부 안보 공세를 강화한 한국당이 작년 12월28일 이후 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이뤄졌다. 전국 성인남녀 2542명이 응답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