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격화되는 '전술핵 배치' 공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송영무 "전술핵 배치 합당치 않아"

    홍준표 "미국 전술핵 배치 안하면 자체 핵무장 명분 가질수 있어"
    안철수 "모든 옵션 검토해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8일 “전술핵 재배치는 합당하지 않고 배치하지 않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북핵을 억지하는 방편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수 있다던 기존 태도와 달리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술핵을 갖지 않고도 한·미 연합방위 태세에 따라 충분히 핵공포 균형을 이룰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또 “(핵 보유를 위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 경제적 압력 등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며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를 완비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송 장관이 지난 4일 국방위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발언이다. 송 장관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할 수 있고 모든 방안에 그것(전술핵 재배치)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미국의 핵무기 억제정책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검토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것(전술핵 재배치)을 지렛대로 미국의 확장 억제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전술핵 재배치 또는 자체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 북핵위기대응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끝내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을 경우 자체 핵무장하는 구체적인 명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재외동포들이 백악관 홈페이지에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청원해야 한다”며 “600만 재외동포가 전부 나서 온라인으로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청원하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방향 및 해법’ 세미나에서 “한반도 정세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靑 성장경제비서관에 이동진 재경부 보좌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개월째 공석이던 청와대 성장경제비서관에 이동진 재정경제부 부총리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성장경제비서관은 경제성장수석실 선임 비서관으로, 정부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실무총괄 역할을 한다.이 보좌관은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 합류해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성장론’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선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에서 일했다. 1971년생인 이 보좌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샌디에이고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년 넘게 한국은행에 근무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성장경제비서관 자리가 이 보좌관으로 채워지면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 교수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 정책라인 주요 보직을 맡게 됐다.성장경제비서관 부재가 길어지면서 관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특정 부처 출신이 검증받다가 중도 탈락했다는 설이 돌았고, 일부 부처가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공석이던 해양수산비서관에는 이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1986년생인 이현 보좌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세계해사대에서 선박경영과 물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부산시의원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일 때 특보를 맡았다. 지난 22대 총선 때 부산 부산진구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성장경제비서관과 해양수산비서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정권 출범 이후 7개월 만에 경제성장수석실 비서관 인선이 마무리됐다.한재영 기자

    2. 2

      이해찬, 해외출장 중 '위독'…李대통령, 조정식 특보 베트남 급파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국외 출장 중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방문했던 베트남 호치민에서 귀국하기 위해 떤선녓 공항에 도착했으나 호흡이 약해져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송 중 한때 심정지 상태에 처했으나 이후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부의장은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 현재는 기계 장치를 통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이 부의장은 전날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이날 오전 귀국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952년생으로 올해 73세인 이 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주평통 신임 수석부의장에 취임했다.청와대는 조정식 정무특보를 24일 베트남 현지로 급파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이 민주당 당대표를 맡고 있던 시기 조 특보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호흡을 맞췄다. 이 부의장이 여권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3. 3

      李 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 위독 소식에…조정식 특보 베트남 급파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부의장과 관련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 대통령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현지 공관 보고에 더해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조 특보는 24일 오전 일찍 베트남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정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이 부의장은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민주 진영에서 상당한 위상을 가진 상징적 인물이다.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현지 병원으로 응급 이송, 위독한 상태다.호찌민에 출장 중이었던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께 귀국을 위해 베트남 떤선녓 공항에 도착한 뒤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수석부의장에게 스텐트 삽입 시술을 시행했고, 현재 이 부의장은 기계 장치에 의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선 의원 출신으로 총리까지 지낸 그는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