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임산부도 안심하고 복용 가능한 '먹는 치질약'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나 변비, 음주, 비만, 고지방식, 임신 및 출산, 간기능 저하, 만성피로 등 원인이 다양하다. 생활 습관에 따라 악화되기도 하고 재발률도 높다.

그런 만큼 흔한 질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국민 75%가 치질 증상을 경험하고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이 비슷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과 분만 후에 빈도가 높아진다. 요즘에는 20대 여성 환자도 늘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소식과 이로 인한 변비가 원인으로 꼽힌다.

치질에 걸리면 출혈, 통증, 부종,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중증으로 발전하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받는다. 치질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건강보험통계(2015년 기준)에 따르면 치질(치핵) 수술 건수는 연간 19만 건으로 수술항목 중 2위다. 반면 외래 환자는 63만 명으로 98위다. 초기에는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했다가 중증이 돼서야 병원을 찾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의 ‘치센캡슐’은 먹는 치질약이어서 간편하다.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임상연구 결과에서 치센캡슐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 복용 후 통증 출혈 등 대부분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무색소 캡슐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치센캡슐은 증상에 따라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증상의 신속한 개선을 보기 위해서는 복용 초기 4~7일 동안, 증상이 심할 때에는 1일 6캡슐까지 복용하면 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센캡슐을 복용하면서 좌욕, 식이섬유 섭취 등 생활 요법을 병행한다면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치센캡슐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60캡슐 포장 판매한다. 1일 2회,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