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경단녀 기업 모어댄, 만드는 물건마다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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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원 사회적 기업
버려진 가죽으로 가방 제작
스타필드 고양 등에 점포
SK 지원 사회적 기업
버려진 가죽으로 가방 제작
스타필드 고양 등에 점포
![새터민·경단녀 기업 모어댄, 만드는 물건마다 '완판'](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AA.14776323.1.jpg)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의 사업 취지에 공감해 2015년 설립 때부터 지원하며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를 통해 매출채권 연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1억원 안팎이던 모어댄의 매출은 올해 4억원 이상으로 껑충 뛸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은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브랜드는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해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생산 과정과 폐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가죽시트 등 자동차 부산물은 연간 400만t에 달한다. 모어댄처럼 버려지는 가죽을 재사용해 가방(사진)을 제작하면 환경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MW와 테슬라 등 해외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와 협업해 전기차를 만들고 난 자투리 가죽으로 친환경 가방을 생산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모어댄은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낸 사회적 기업”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