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가 6번째 친환경 발전소의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연내 발전소를 10개까지 늘려 매출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엔씨에너지는 경상남도 김해시 화목 맑은물 순환센터에서 시 관계자와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김해2 바이오가스발전소는 전기와 열을 한꺼번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 설비다. 500kW/h 용량 발전기 1대를 설치, 500kW/h의 전기를 연간 약 400만kW 생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약 10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화목 맑은물순환센터의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전량 발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력 판매 수익으로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총 15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전액 지엔씨에너지가 조달했다. 지자체는 투자비 부담 없이 전력판매 수익 일부를 공유 받는다.

지엔씨에너지의 친환경 발전소는 이번이 6번째 상업 운전이다. 앞서 수도권매립지와 청주 매립가스발전소, 동두천 친환경발전소 그리고 지난달 개소식을 가진 김해 1 바이오가스 발전소 등 5개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안병철 대표이사는 "김해 2 바이오가스발전소 가동으로 우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게 됐다"며 "올해 여수, 순천 발전소 등 추가 가동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늘려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