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플러스] 外人 '9월 매집주' 찾아보니…엔씨소프트·OCI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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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99.14033868.1.jpg)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첫 거래일부터 전날까지 약 8560억원가량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9월 FOMC가 진행 중인 이날도 오후 1시40분 현재 20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이들은 하지만 일부 업종 대표주(株)를 골라 매수, 9월에만 10~20% 이상 고(高)수익을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삼성SDI, 한미약품, SK하이닉스, 한화케미칼, 오리온, OCI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외국인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유주식 수를 늘린 주식이다. 연초에만 해도 37%대에 머물던 보유 비중이 현재 5%포인트 이상 불어나 42%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약 3550억원어치 엔씨소프트를 샀다. 이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상승률은 21%에 달한다.
삼성SDI(970억원)와 SK하이닉스(400억원), OCI(350억원), 삼성전기(330억원), 한화케미칼(260억원) 등도 외국인이 많이 담고 있는 '9월 매집주(누적 기준)'다.
삼성SDI는 이달 들어서 약 10% 올랐고, SK하이닉스와 OCI도 각각 15%와 13%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와 한화케미칼은 7%가량 뛰었다.
반면 외국인의 대량 매집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곳도 있다. 팬오션(-4.20%), 현대중공업(-1.01%), 고려아연(-1.94%), 롯데케미칼(-3.25%), 코스맥스(-5.51%) 등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