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은 최근 인수를 결정한 로봇 전문기업 퓨처로봇이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17로보월드'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2017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퓨처로봇을 포함해 16개국 150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퓨처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통·번역 안내 로봇 '퓨로'를 비롯해, 신제품 커머스봇 '퓨로 데스크' 등의 서비스 로봇을 공개했다.

퓨로 데스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전자결제 솔루션을 결합한 대화형 서비스 로봇이다. 사람과 상호작용 기능을 통해 카페나 식당에서 주문을 받거나 인기 메뉴 추천이 가능하다.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인결제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퓨처로봇 관계자는 "퓨로 데스크는 퓨로와 비교해 대중성이 뛰어나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많은 문의를 받은 만큼 퓨처로봇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