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일 V30 국내 출시
LG전자가 21일 스마트폰 신제품 V30를 국내 출시한다.

6인치 대화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F1.6 조리개값을 구현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무게(158g)가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처음 적용했다. 10월부터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4만9300원, 128GB 모델이 99만8800원이다. LG전자는 V30 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LG전자 렌털 제품 9종(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렌털비를 합쳐서 최대 109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 상당의 비트 피버 뮤직 게임 쿠폰도 준다.

통신 3사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3사 모두 V30 구매자가 18개월 사용 후 다른 LG전자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할 때 출고가의 최대 40% 또는 최대 40만원까지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보상 프로그램과 제휴 신용카드 요금 할인을 선보였다.

단말기 공시지원금(보조금)은 통신사 요금제별로 6만~24만7000원인 반면 2년 선택약정(25% 할인율)을 선택하면 2년간 총 요금할인액이 19만7000~66만원에 달해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구매자가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