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오는 23일부터 서울에서 여는 그라피티 행사에 참가하는 심찬양 작가의 ‘한복을 입은 여성’ 벽화.  /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가 오는 23일부터 서울에서 여는 그라피티 행사에 참가하는 심찬양 작가의 ‘한복을 입은 여성’ 벽화. /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가 세계적인 그라피티 그룹과 벽화를 통한 도시재생 행사를 기획했다.

노루페인트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그룹인 파우와우와 오는 23~30일 서울 핸드픽트호텔, 문래초등학교 외벽 등 여섯 곳에서 ‘파우와우×노루 인 서울(POW!WOW!×NOROO in Seoul)’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그라피티는 주로 건물 외벽이나 전철 객차 외부, 교각 등에 스프레이 등으로 거대한 그림을 그리는 힙합문화를 가리킨다.

노루페인트는 그라피티 작가들이 벽화를 그리도록 친환경 페인트와 스프레이, 마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일반 참가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열 계획이다.

국내 행사에 참가하는 그라피티 작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복 입은 여성’ 벽화를 그려 주목받은 심찬양 등 12명이다. 백승찬 노루페인트 마케팅본부장은 “거리 벽화 등을 통해 도시 환경을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소비자에게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