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현장 목소리에 변화하는 쿠팡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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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쿠팡맨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변화해왔습니다.
먼저,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간 쿠팡맨의 로켓배송을 두고 과대포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과대포장이 심해요","과자 2개 시켰는데 완충제가 가득","박스 크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요"라는 의견이 나왔죠.
고객 목소리를 들은 쿠팡은 올해 하반기부터 비닐백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화장품이나 키보드 생활용품 등 깨질 염려가 없는 제품을 위주로 포장한 것이죠.
쿠팡맨은 내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쿠팡맨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쿠팡맨 유니폼도 변화했습니다. 처음 선보였던 쿠팡맨 유니폼이었습니다. 하늘색 피케셔츠는 그대로지만, 베이지색 긴 면바지가 눈에 띕니다.
여름철 긴 바지를 입은 쿠팡맨들에게 배송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5월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7월부터 반바지 유니폼이 적용됐습니다. 작년엔 PK셔츠도 메쉬소재로 바꿔 통기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회사와 쿠팡맨의 대화 자리인 쿠톡에서 나온 의견도 유니폼에 반영했습니다. 가슴 부위에 펜 꽂이와 팔의 반사 띠를 추가했습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배송할 때 차량이나 행인과 충돌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서죠. 택배상자에 글씨나 그림을 남기는 쿠팡맨들이 많은 만큼 볼펜자리도 유니폼에 필요했습니다.
마지막 쿠팡맨의 변화상으로 20kg 이상 물품을 택배회사로 위탁배송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주문이 많은 생수(2L*12개)와 20kg 이상 쌀이나 고양이모래와 등이 위탁배송 물품입니다. 직접 배송하는 쿠팡맨들이 힘들다는 점을 파악해 반영한 결정이죠. 대신 위탁배송은 로켓배송보단 조금 늦습니다. 주문 후 2일 뒤 물품을 받을 수 있다네요.
대한민국 곳곳을 로켓배송으로 누비는 쿠팡맨에겐 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