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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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낙폭을 다소 키워 2400선 초입으로 밀려났다.

21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22포인트(0.38%) 내린 2402.9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낙폭을 다소 키워 한때 2401.89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12월 금리 인상이 시사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Fed는 FOMC 회의를 마친 뒤 다음달부터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4조5000억달러(약 5078조원)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8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9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338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92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54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46%)가 이틀째 상승해 지난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0.74%)도 이 회사가 속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기로 결정되면서 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락한 후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은 4.01포인트(0.60%) 내린 664.0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3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