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옛 대한지적공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범위를 아프리카 대륙까지 확대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각)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주한 CSR 사업의 하나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측량과 전산장비를 기증하고 22일까지 공간정보 기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증식에서 국토정보공사는 최신 측량장비인 토털스테이션 5대와 펜컴퓨터 5대 를 에티오피아 측에 기증했다.이후 국내 민간기업인 아세아항측과 지오멕스소프트와 함께 일주일에 거쳐 현지에 마련된 공간정보기술학교를 통해 선진 국내 공간정보 기술을 에티오피아에 전수한다.
이번 학교의 주요 교육내용은 드론 활용 지도제작과 한국의 기준점 체계 소개, 한국 스마트시티 구축 솔루션, 국내 공공공간데이터 품질관리체계 설명, 도로명시스템 발표 등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바츄 메코넨(Amachew Mekonnen) 도시개발부장관과 벨렛 타페레(Belete Tafere) 총리자문장관을 차례로 만나 에티오피아 수치지적도 구축과 지적 전산화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한편 국토정보공사는 지난해 6월 탄자니아를 찾아 장비를 기증하고 1주간 공간정보기술학교를 운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