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당초 22일 오후 6시 마감 예정이던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참여 신청 접수를 25일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많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신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데다가 더 많은 청년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경기도 '청년통장' 신청 폭주…마감 25일까지 연장
도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행 중인 '일하는 청년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서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이자 등을 합쳐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모두 4천명을 모집하는 이번 청년통장 4차 사업에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모두 1만5천여명이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이날 오후에도 3만여명이 신청을 위해 신청사이트(account.jobaba.net)에 접속한 상태여서 최종 신청자는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선발 경쟁률이 10대 1을 웃돌 전망이다.

도는 신청자들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인 23∼24일에도 24시간 신청을 받기로 했다.

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500명을 선발한 지난해 5월 1차 사업 때 6.6대 1(3천301명 신청), 1천명을 선발한 같은 해 11월 2차 사업 때 5.4대 1(5천377명 신청), 5천명을 선발한 올 6월 3차 사업 때 4.3대 1(2만1천302명 신청)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4차 청년통장 사업 참여 자격은 지난달 29일 현재 경기도 내 거주 만18∼34세 도민 중 소득 인정 금액이 중위 소득 100% 이하(1인 가구 기준 165만 2천931원, 4인 가구 기준 446만 7천380원 이하)인 청년이다.

4차 사업 최종 참여 대상자는 11월 14일 발표되며, 발표 직후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