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7% 특판예금·90% 환율우대…은행들 추석 선물 '풍성'
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겨냥해 정기예금 금리 및 환율 우대는 물론 캐시백 서비스와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연 1.7%짜리 정기예금과 1만원권 바우처를 주는 영·유아 적금, 최대 5만원 캐시백 서비스 등이 눈길을 끈다.

주요 은행들은 특별금리를 적용하는 예금 등 특판상품과 함께 풍성한 경품행사를 내걸었다. 우리은행은 ‘우리가족 한가위 비’ 행사를 마련했다. 1년짜리 정기예금 가입 고객 모두에게 연 1.7%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입출식 예금과 적금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건조기 등 경품을 준다. 신한은행은 ‘아이행복 바우처’를 받아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아이행복 선물상자’ 행사를 다음달까지 연다.

10일간의 장기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우리은행은 ‘위비톡’으로 환전할 경우 미국 달러, 일본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90% 환율 우대를 적용해준다.

국민은행은 장기 연휴 뒤 공과금 납부 고객이 몰려 은행창구가 혼잡해질 것을 대비해 다음달 9일까지 ‘국세, 재산세 선납’ 행사를 한다. 영업점 창구 대신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 국세, 재산세를 내면 추첨을 통해 경품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KB국민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귀성객, 여행객을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 이동 점포를 연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