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앙겔라 메르켈에게 전화해 축하했다.

우리는 유럽과 우리 국가들을 위한 투지를 갖고 필수적인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썼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은 전날 치러진 연방하원 선거에서 33.0%를 득표했다.

이로써 메르켈은 차기 연립정권 구성을 위한 정당 간 조합 협상을 타결하면 이번에 선출된 19대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4번째로 총리에 오른다.

반면 마크롱은 전날 상원의원 378석 가운데 171석을 새로 뽑는 선거에서 패배했다.

마크롱이 이끄는 중도신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는 28석을 얻어 의석수를 늘리기는 커녕 오히려 이전보다 1석이 줄어들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