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은 5482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으고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와 0.3%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전기동 가격 상승과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판매량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미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동 수출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실적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 강세에 따라 자회사 PMX 등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연결 매출액은 7235억원으로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11.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조정을 받은 전기동 가격은 재차 반등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동안 구리가격 급등세에 따른 조정과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따라 전기동 가격은 조정을 받았다.
배 연구원은 "중국 당대회 결과가 확인되는 10월 말까지는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광산 물량 유입 가능성 및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광산 및 정련 구리의 실물 수급이 빠듯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