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공동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6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주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현직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원 등 400여 명과 국회, 정부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27일 오전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국세청, 병무청, 중앙선관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0개 정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재외동포 민원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28일에는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중동, 유럽, 중국, 중남미 등 10개 지역별로 모여 공통주제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포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육성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어 주요 정당 관계자로부터 재외동포 정책 설명회에 참석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인회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결의문 발표, 차기 대회 공동의장 선정과 대회 기간 자발적 모금을 통해 조성된 '한상드림 성금 전달식' 등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