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산업 트렌드 한 눈에 볼 수 있는 ‘SIMTOS 2018’
4차 산업혁명이 경제와 산업, 교육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로봇이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실재와 가상을 통합하고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은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의 핵심 기술이 산업 환경을 주도하는 것이 골자다.

4차 산업혁명은 생산 제조 시스템과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공장이 화두에 오른 최근 몇년간, 전통적 생산기술 분야에서도 변화된 패러다임에 맞춘 새로운 솔루션들이 활발히 소개되는 중이다.

국내 대표적 공작기계 생산 업체중 하나인 두산공작기계는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아이두 컨트롤(aI doo CONTROL)’을 통해 미래 제조 환경에 대응하고 있고, FA 전문 기업인 화낙 역시 공장 자동화 하위 레벨에서부터 지능화 및 스마트화를 실현한다는 콘셉트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FIELD system’을 지원하고 있다. 절삭 공구 전문 업체인 샌드빅 코로만트는 공구에 내장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을 최적화하는 CoroPlus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제 제조 산업은 단위 기계류 중심에서 주변기기와 공구, 공정 기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딥러닝, 로봇, 사물인터넷 등의 통합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층 스마트하게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제조 트렌드와 미래 제조 환경을 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이하 SIMTOS 2018)이 그 주인공이다.

SIMTOS 2018은 내년 4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일산 KINTEX 1, 2 전시장에서 102,431㎡ 규모로 개최된다. ‘Capture the future : 4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생산제조 산업 분야 1,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6,000 부스의 대규모로 치러져 10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이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이 자리는 4차 산업혁명이 생산제조기술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대한 이슈 제기와 함께 이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및 관련 품목으로 구성된 참가업체의 단독 및 컨소시엄 부스가 총 400 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또한 가공장비 중심의 시연을 위한 복합솔루션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금속가공산업의 핵심기술과 가공 시연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IMTOS 2018에는 한국관, 유럽관, 아시아·미주관 등 대륙별 전문관이 마련되어 금속 절삭 및 성형, 공구, 부품, 로봇 및 자동화, 용접 및 절단, 소프트웨어 등 금속가공 전 분야에 걸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생산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가공기술 및 주변기기 관련 품목도 전시될 예정이다.

SIMTOS 2018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기술 중심적 관점에서 수요 지향적 관점으로 전환되는 금속가공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의 경우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가 최신의 트렌드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은 급변하는 미래 제조 트렌드에 맞춰 금속, 가공 분야 업계에 새로운 제조 서비스가 제공되며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공유하는 이번 SIMTOS 2018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외 제조업체 및 고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