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추석에 제수용품 싸졌다…과일·채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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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추석에 제수용품 싸졌다…과일·채소 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01.14830995.1.jpg)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추석 기간 제수용 사과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저렴한 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5980원이었던 시금치 1단은 59% 싼 2480원에, 2580원이었던 애호박은 48% 싼 148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720g 이상 대과 비중이 60%에 불과했던 배는 올 추석엔 80%까지 늘어나는 등 과실의 품질도 높아졌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월 추석이 오면서 과일의 생육기간이 길어진 데다 채소도 폭염 등 날씨 피해가 크지 않아 시세가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 상차림 비용이 지난해 대비 3%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전년 대비 3.4% 줄어든 21만7000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2.6% 감소한 30만9000원이 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형 업체들이 신선식품 외 명절용 가공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것도 비용 부담 감소의 원인이다.
![늦은 추석에 제수용품 싸졌다…과일·채소 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01.14830974.1.jpg)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냉동 전과 동그랑땡, HMR 갈비찜 등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명절을 지낼 만큼만 소량 구매할 수 있어 남는 음식 문제는 물론 명절 비용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늦은 추석에 제수용품 싸졌다…과일·채소 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01.14830973.1.jpg)
현대백화점 축산 바이어는 "예약 판매 기간에만 준비된 물량 1000세트 중 70%가 소진됐다"며 "인기가 많아 당초 예상 물량보다 2배 이상 생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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