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마트를 제치고 브랜드가치 2위로 올라섰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26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네이버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931.9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보다 22.7점 오르며 1위인 삼성 갤럭시(944.3점)와 격차를 좁혔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기업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브랜드가치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가장 순위가 많이 올라간 브랜드는 42위인 CJ대한통운택배였다. 전분기보다 순위가 30단계 높아졌다. CJ대한통운택배는 물류시스템을 자동화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순위가 떨어졌던 하나투어(20위), 롯데월드 어드벤처(7위), 에버랜드(21위)는 이번에 모두 순위가 반등했다.
네이버, 브랜드가치 2위로 올라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