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최대주주 변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석환 대표, 자회사 참좋은레져에 360만주 양도
국내 1위 자전거업체 삼천리자전거는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김석환 씨가 보유 주식 360만2000여 주를 자회사인 참좋은레져에 291억원에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28일이고, 예정 소유 비율은 27.14%다.
참좋은레져는 양수 자금 마련을 위해 김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전거 사업을 한데 몰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의 전신은 고(故) 김철호 회장이 1944년 설립한 경성정공이다. 차체, 림,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하며 자전거 부품의 국산화와 완성 자전거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회장의 손자인 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자전거는 이명박 정부 시절 녹색 성장과 연결되면서 대표 테마주였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대만의 자이언트, 메리다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이 기술력으로 국내 고급 자전거시장을 장악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실적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좋은레져만 여행사업 호황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해 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참좋은레져는 양수 자금 마련을 위해 김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전거 사업을 한데 몰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의 전신은 고(故) 김철호 회장이 1944년 설립한 경성정공이다. 차체, 림,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하며 자전거 부품의 국산화와 완성 자전거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회장의 손자인 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자전거는 이명박 정부 시절 녹색 성장과 연결되면서 대표 테마주였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대만의 자이언트, 메리다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이 기술력으로 국내 고급 자전거시장을 장악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실적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좋은레져만 여행사업 호황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해 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