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50분쯤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경을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지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좀 이 기회에 좀 밝혀졌으면 좋겠다.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서연양의 사망 소식에 대해 "많이 놀랐다"며 "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광석이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광석이 죽고 나서 미국에 3년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그때 애가 혼자 얼마나 참 외로웠겠나. 그렇게 힘들게 생활을 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진짜 너무 불쌍했다"고 답했다.
또 서해순의 주장에서 가장 반박하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선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서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모든 부분들이 의혹 투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씨는 '동생의 아내 서해순씨가 딸 서연 양을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지난 2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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