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17’에 참가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참가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270㎡)의 부스를 차린 LG화학은 배터리 기술과 제품이 적용된 미래 친환경 도시 모습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미세먼지로 가득한 터널 형태의 영상을 지나 전시장 내부로 이동하면 LG화학 제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소형 전지 분야에서는 여러가지 형태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프리폼(free form)’ 배터리를 선보인다. 웨어러블(착용가능) 기기, 곡선 형태 정보기술(IT) 기기 등에 탑재할 때 유용하다. 드론 등에 탑재되는 가벼우면서도 출력이 높은 원통형 배터리도 소개된다. 자동차용 전지 부분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팩이 실제 전기차와 함께 전시된다.

기존 제품보다 출력과 에너지밀도가 크게 높아진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전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최첨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솔루션 제품 위주로 관람객이 배터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