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7대 지부장 선거, '강성파' 하부영·문용문 2차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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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7대 지부장 선거에서 강성 성향의 하부영 후보(57)와 문용문 후보(52)가 2차 결선을 치른다.
27일 현대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울산·아산·전주공장과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에서 치러진 1차 투표 결과, 민주노총 울산지부장 출신의 기호1번 하부영 후보는 1만5159표(34.1%)를, 4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기호3번 문용문 후보는 1만3198표(29.69%)를 얻어 2차 결선에 올랐다.
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표를 얻지 못해 29일 예정된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1차 투표에서 유권자 5만1132명 중 투표자는 4만4450명(투표율 86.93%), 기권자는 6602명(12.91%), 무효는 319명(0.72%)으로 각각 집계됐다.
강성 성향의 후보에 표가 60% 이상 몰리면서 중도 실리 성향의 기호2번 홍성봉 후보(7179표, 16.15%)와 기호4번 이상수 후보(8592표, 19.33%)는 탈락했다.
이로써 6대 지부장을 지낸 강성 노선의 박유기 위원장에 이어 7대 노조 집행부도 강성파가 집권하게 돼 추석 연휴 이후 재개 예정인 현대차 교섭이 또 다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27일 현대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울산·아산·전주공장과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에서 치러진 1차 투표 결과, 민주노총 울산지부장 출신의 기호1번 하부영 후보는 1만5159표(34.1%)를, 4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기호3번 문용문 후보는 1만3198표(29.69%)를 얻어 2차 결선에 올랐다.
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표를 얻지 못해 29일 예정된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1차 투표에서 유권자 5만1132명 중 투표자는 4만4450명(투표율 86.93%), 기권자는 6602명(12.91%), 무효는 319명(0.72%)으로 각각 집계됐다.
강성 성향의 후보에 표가 60% 이상 몰리면서 중도 실리 성향의 기호2번 홍성봉 후보(7179표, 16.15%)와 기호4번 이상수 후보(8592표, 19.33%)는 탈락했다.
이로써 6대 지부장을 지낸 강성 노선의 박유기 위원장에 이어 7대 노조 집행부도 강성파가 집권하게 돼 추석 연휴 이후 재개 예정인 현대차 교섭이 또 다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