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h 지상군 페스티벌] 전역 앞둔 장교·사병 'JOB콘서트'… 블라인드 채용·자소서 비법 전수
한국경제신문사가 군 병사들의 취업을 위한 ‘잡콘서트(Job Concert)’를 연다. ‘2017 지상군 페스티벌 잡콘서트’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광장에서 열린다. 전역을 앞둔 장교, 사병, 부사관 등이 대상이다. 이날 강연장에선 다섯 명의 강사가 △블라인드 채용과 나의 미래 만들기 △토익 고득점 전략 △성공 자기소개서 작성비법 △면접복장 △보험왕의 영업비결 등을 강연한다. 강연장 주위에 마련된 기업 상담부스에선 각 기업 홍보·인사담당자들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강연에 참석한 장병들에게는 남성 정장 5벌, YBM어학원에서 토익 무료 응시권 50장을 추첨과 이벤트를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15th 지상군 페스티벌] 전역 앞둔 장교·사병 'JOB콘서트'… 블라인드 채용·자소서 비법 전수
YBM 명강사부터 애널리스트까지

‘지상군 페스티벌 잡콘서트’ 첫 시간에는 윤성훈 H&C직무인증원 이사가 ‘블라인드 채용과 나의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정부가 강조하는 블라인드 방식(입사지원서에 신체 조건과 학력, 주소지 등 선입견이나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고 채용하는 방식) 소개와 함께 구직자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들려준다. 윤 이사는 고려대 경희대 등 전국 대학에서 대학생을 위한 직무 및 취업교육을 하는 명강사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YBM어학원 강사 박소희·박진영 씨가 ‘취준 필수! 토익 고득점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이들은 서울 종로 YBM어학원에서 ‘끝장토익’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강연에선 주요 기업의 취업 영어활용 트렌드와 함께 영어공부 방법, 토익 고득점 전략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군 장병들에게 전수한다. 첫 직장이 바이엘코리아인 박소희 강사는 이직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도 짧게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박진영 강사는 직장인에서 어학 전문강사가 된 비결을 소개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재호 숙명여대 취업멘토 교수는 ‘성공으로 가는 자기소개서 작성 비법’을 강연한다. 그는 증권사 후배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2년 전 《나만의 콘텐츠로 원하는 회사 바로 간다》 시리즈를 펴내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애널리스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에 대한 분석과 함께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강연을 통해 들려준다.

연봉 10억원 보험왕 비결은?

장병들을 위해 면접복장 특강도 있다. 롯데백화점 남성정장 브랜드 ‘맨잇슈트’의 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부림광덕의 박대남 디자인실장이 강연에 나선다.

일본 래프트뱅크사 품질 컨설팅과 삼성물산 패션사업부 로가디스컬렉션 수석을 지낸 박 실장은 각 기업이 선호하는 면접 복장과 영업, 마케팅, 홍보 등 직무별로 적합한 복장 선택, 넥타이 매기 등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연봉 10억원대 성공한 보험왕의 강연도 있다. 한화생명 GFP사업부 대전 중부지점 김병수 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김 팀장은 입사한 이듬해인 2005년부터 한화생명이 최우수 보험설계사에게 주는 연도대상을 한번도 놓친 적이 없는 보험왕이다. 이날 강연에선 어떻게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보험왕에 오르게 됐는지 등 보험왕 인생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강연장 주위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LG화학, 피죤, YBM 등의 상담부스가 마련된다.

기업 인사·홍보담당자가 나와 회사 소개와 함께 취업 준비방법, 입사 후 업무 등 장병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상담을 원하는 장병들은 어느 부스에나 들러서 질문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