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법인세 대폭 낮춘 美 감세안 발표…뉴욕증시 상승
◆ 트럼프, 법인세 대폭 인하한 감세안 발표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27일(현지시간) 법인세 대폭 인하 등을 골자로 한 감세안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세제 개혁안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고, 최고소득세율도 35%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준 공제액은 기혼자들의 경우 2만4000달러, 개인 납세자들은 1만2000달러 등 기존보다 각각 2배 이상 늘린다. 주택 구입 및 자선단체 기부를 촉진하기 위한 소득 공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7단계로 나뉜 개인소득 과세구간은 3단계로 단순화하고 자녀세액공제 혜택 대상도 늘리도록 했다.

◆ 미국증시, 금리 인상·세제개편 기대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39포인트(0.25%) 오른 22,340.7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0포인트(0.41%) 상승한 2,507.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10포인트(1.15%) 오른 6,453.26에 장을 마쳤다.

◆ 국회 본회의 개최…정보위원장 등 선임안·법안 처리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일부 상임위원장 선임안과 각종 법안을 의결한다. 상임위원장 선임안은 현재 공석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고 정보위원장을 교체하는 안건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국방위원회도 두 정당 간 조율이 이뤄질 경우 위원장 교체 안건이 본회의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후속조치인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100여 건의 법안이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첫 절차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433억원의 뇌물을 주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절차가 28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 등은 재판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트위터, 글자수 한도 140자서 280자로 늘린다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가 게시물 글자수 한도를 두 배로 늘린다.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간) 텍스트 게시물 글자 수 한도를 현행 140자에서 280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글자 수 한도를 늘려서 많은 사람이 트윗을 하는데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쌀쌀한 가을 날씨…바람 불어 체감온도 낮아

28일 기온이 한층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흐리고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22∼2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오정민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