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상승하는 가운데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마이크론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함께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은 국내 관련주의 상승 기대감을 높인다"며 "미국 세제개편안 발표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중소형지수와 금융주가 오른 점을 주목했다. 미국의 중소형지수인 러셀 2000 지수는 1.92% 상승 마감했다.

그는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차익실현 매물,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낙폭이 컸던 은행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융주는 규제 이슈까지 겹치며 최근 낙폭이 컸었다"며 "다시 글로벌 증시에서 상승을 주도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금융주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