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내하고 책 추천하고"…휴머노이드 로봇 ‘페퍼’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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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에 설치
감정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소셜 로봇 ‘페퍼(Pepper)’가 내달 국내에 상륙한다.
LG유플러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전문기업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내달부터 자사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페퍼를 도입하는 회사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총 6개사다. 각 사는 자체 매장에서 향후 1년 동안 페퍼의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페퍼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된다. 인사, 날씨, 지식검색 등 다양한 분야의 대화 및 맞춤형 상품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각 사업분야에서 페퍼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보완과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페퍼를 경기 분당의 고객감동 플래그십 매장에 전시한다. 고객과의 대화는 물론 상담 대기 중 스마트폰, 멤버십 추천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본점영업부, 명동금융센터, 여의도금융센터에 각각 페퍼를 전시하고 창구 안내, 이벤트 안내, 상품추천 등 고객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로봇 은행원 역할을 수행케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발굴한다.
교보문고는 국내 서점업계 최초로 합정점에서 페퍼를 선보인다. 서비스 이용안내, 앱 소개, 도서추천(연령대별, 베스트셀러, 신간 추천), Fun기능(얼굴인식, 자연어 대화) 등 고객 접객 업무를 담당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계 최초 헬스케어 로봇으로 페퍼를 도입해 본관 로비와 인공지능 암센터에 배치한다. 환자 응대 및 다양한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향후 무균실, 중환자실 등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병실에 배치해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감성까지 케어하는 첨단 인공지능 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내달 1일부터 페퍼를 전시한다. 개점행사에 참여시켜 개점인사, 댄스공연, 룰렛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Fun매장을 구현한다. 페퍼는 본점매장 안내 및 집객은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 기능을 활용한 외국인 고객 실시간 응대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마트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로봇과 함께 꿈을 키우고 쇼핑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에서 페퍼를 활용한 로봇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 혁신 조직인 ‘S-랩’이 자체 개발한 고객 응대 프로그램을 페퍼에 탑재하고 상품 추천, 매장 안내, 음성 퀴즈, 연주와 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AI디바이스담당 상무는 "통신사의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인 페퍼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서비스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전문기업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내달부터 자사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페퍼를 도입하는 회사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총 6개사다. 각 사는 자체 매장에서 향후 1년 동안 페퍼의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페퍼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된다. 인사, 날씨, 지식검색 등 다양한 분야의 대화 및 맞춤형 상품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각 사업분야에서 페퍼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보완과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페퍼를 경기 분당의 고객감동 플래그십 매장에 전시한다. 고객과의 대화는 물론 상담 대기 중 스마트폰, 멤버십 추천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본점영업부, 명동금융센터, 여의도금융센터에 각각 페퍼를 전시하고 창구 안내, 이벤트 안내, 상품추천 등 고객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로봇 은행원 역할을 수행케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발굴한다.
교보문고는 국내 서점업계 최초로 합정점에서 페퍼를 선보인다. 서비스 이용안내, 앱 소개, 도서추천(연령대별, 베스트셀러, 신간 추천), Fun기능(얼굴인식, 자연어 대화) 등 고객 접객 업무를 담당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계 최초 헬스케어 로봇으로 페퍼를 도입해 본관 로비와 인공지능 암센터에 배치한다. 환자 응대 및 다양한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향후 무균실, 중환자실 등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병실에 배치해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감성까지 케어하는 첨단 인공지능 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내달 1일부터 페퍼를 전시한다. 개점행사에 참여시켜 개점인사, 댄스공연, 룰렛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Fun매장을 구현한다. 페퍼는 본점매장 안내 및 집객은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 기능을 활용한 외국인 고객 실시간 응대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마트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로봇과 함께 꿈을 키우고 쇼핑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에서 페퍼를 활용한 로봇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 혁신 조직인 ‘S-랩’이 자체 개발한 고객 응대 프로그램을 페퍼에 탑재하고 상품 추천, 매장 안내, 음성 퀴즈, 연주와 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AI디바이스담당 상무는 "통신사의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인 페퍼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서비스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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