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데뷔 두 달 만에 맞는 명절~ 두근두근… 친척들한테 피오피 노래 홍보해야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걸그룹 피오피
한국경제신문 독자여러분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한국경제신문 독자여러분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신인 걸그룹 피오피(해리·미소·아형·설·연주) 멤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가수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로서 가족들과 추석 연휴를 보낼 생각에 설레는 표정이다. 피오피는 데뷔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햇병아리 걸그룹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피오피가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를 찾았다. 고운 한복을 입고 온 멤버들은 “너무 순식간에 앨범 활동이 끝났다. 아직도 우리가 연예인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첫술에 배부르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조금씩 팬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며 피오피는 힘을 냈다. 멤버 미소는 “팬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다”며 “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꼈다”고 밝혔다. 연주는 “무대를 등지고 서 있다가 돌아서면서 우리의 춤과 노래가 시작되는데 정면으로 딱 돌아설 때 팬들의 함성이 커지는 걸 듣고는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TV로만 보던 선배 가수들의 공연 무대를 직접 본 것도 큰 수확이었다. 해리는 “오래전부터 현아 선배가 우상이었다”며 “리허설하는 모습을 봤는데 최고란 말이 저절로 나왔다. 현아 선배처럼 관객을 압도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주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팬 카페가 활성화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틈나는 대로 팬 카페에 접속해 팬레터를 빠짐없이 읽는다”며 “피오피는 무대를 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그룹이라는 칭찬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설은 “팬들은 노래를 부른 뒤 땀 흘리며 내려오는 모습도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고 좋아해준다”며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경험하지 못할 사랑을 매일 받는다”고 덧붙였다.
![[즐거운 한가위] 데뷔 두 달 만에 맞는 명절~ 두근두근… 친척들한테 피오피 노래 홍보해야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AA.14830196.1.jpg)
가족은 언제나 멤버들의 최대 응원군이다. 가족들이 앞장서서 피오피를 홍보해주기 때문이다. 해리는 “어머니가 ‘피오피 홍보대사’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피오피를 자랑하고 다니신다”고 했다. 아형은 “부모님과 언니가 직장에 피오피 노래를 틀어놓는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피오피 멤버들이 한가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은 무엇일까. 미소는 “1집 활동을 하면서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우리는 물론이고 모든 사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주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모두에게 풍성한 추석 연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음반 활동을 통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 하루빨리 피오피가 ‘믿고 듣는’ ‘믿고 보는’ 가수로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윤준필 한경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