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재준 KRX 코스닥시장위원장이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는 미공개 이사장 후보 지원자 7명을 상대로 추가 공개 동의를 요청한 결과, 정지원 사장과 김재준 위원장이 공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기 이사장 후보 지원자 14명 중 5명을 제외한 9명의 후보자가 공개됐다.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 김재준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이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를 끝냈다. 당시 지원자 가운데 7명이 지원 공개에 동의했고, 나머지 7명은 동의하지 않았었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1일 3차 회의에서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24일 4차 회의에서 면접심사 등을 거쳐 10월 말 중 새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