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표명 "적폐청산? 국익 해치고 성공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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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전임 정권 '적폐청산' 작업에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국민 추석인사'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 "요즘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기고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지만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전 전(前 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어나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여권이 제기한 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인 사찰 및 2012년 대선개입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 전문.
한가위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두루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사람입니다.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도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땅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바라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합니다.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합니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합니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 추석 인사가 무거워졌습니다만 그럴수록 모두 힘을 내십시다.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 전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국민 추석인사'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 "요즘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기고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지만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전 전(前 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어나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여권이 제기한 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인 사찰 및 2012년 대선개입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 전문.
한가위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두루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사람입니다.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도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땅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바라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합니다.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합니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합니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 추석 인사가 무거워졌습니다만 그럴수록 모두 힘을 내십시다.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