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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의날 대통령 표창받은 주한 美해군… 창설 60년만에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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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의날 대통령 표창받은 주한 美해군… 창설 60년만에 경사
    주한 미 해군사령부가 28일 창설 이후 60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대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브래드 쿠퍼 주한 미 해군사령관(준장)에게는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정부가 군부대에 주는 표창 중 가장 격이 높은 것으로, 해마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여한다.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은 부대는 부대 기(旗)에 끈 모양의 '수치'(綬幟)를 달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 미 해군사령부 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줬다.

    해군에 따르면 주한 미 해군사령부가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은 것은 1957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미국 정부나 미국 해군의 부대 표창도 받은 적이 없다.

    주한 미 육군이나 공군 부대는 과거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았지만, 전투부대가 배속돼 있지 않은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받을 기회가 없었다.

    그만큼 이번 표창의 의미가 크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전투부대는 없지만, 한미 해군 연합작전 능력 배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 해군이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할 때도 깊숙이 관여한다.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작년 2월에는 서울 용산기지에서 부산작전기지로 옮겨 한국 해군작전사령부 영내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군 기지에 주둔하는 유일한 미군 사령부가 된 것이다.

    해군작전사령부와 한 기지를 쓰게 된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실시간 작전 정보를 공유하는 '연합 해양작전 브리핑'을 하고 정례적인 세미나와 전술토의를 하는 등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은 것도 이런 활동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쿠퍼 주한 미 해군사령관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부대 표창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해군사령부가 매일 어깨를 맞대고 노력해온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한미 해군은 언제나 강력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며 "앞으로도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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