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월가의 구글?… "채용인원 절반은 IT전문가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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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월가의 구글?… "채용인원 절반은 IT전문가 몫"](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709/f77c4455966d5c223d325cb028fc3e64.jpg)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IT인력을 대거 채용해 ‘월가의 구글’이 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IT인력 채용공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플랫폼 운영직이다. 운영공학, 자산관리 기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금융플랫폼 ‘마르퀴(Marquee)’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마르퀴는 고객이 거래정보 등 은행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골드만삭스가 IT 부문을 강화하는 변화의 배경엔 지난 5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마틴 차베스(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그는 2014년부터 CFO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 골드만삭스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맡았다. 차베스 CFO는 “투자은행도 데이터를 분석하는 엔진을 개발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며 “골드만삭스와 구글이 하는 일이 본질적으로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