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MBC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 특별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서부지청은 근로감독과 소환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밝혀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MBC는 최저임금 미만 시급 지급, 근로기준법상 한도 초과 연장근로 등 개별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MBC 기자와 PD들을 부당하게 징계하고 전보 발령을 내 노동조합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