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회계법인이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회사를 만들어 장애인 18명을 고용한다.

28일 삼정KPMG회계법인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된 제도로 올해 8월말 기준으로 LG 삼성 포스코 등 54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장애인 수는 총 2512명에 달한다.

삼정KPMG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쇄와 카페, 건강보조인 직무에 총 18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보고서와 명함 등의 인쇄작업을 맡게 된다. 또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뒤 사내 카페에서 커피와 쿠키 등을 만들어 삼정KPMG 임직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 “삼정KPMG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