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 꿈꾸다 뮤지컬 배우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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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 잡앤조이
'괴물신인' 최우혁, 뮤지컬 '벤허'서 열연
'괴물신인' 최우혁, 뮤지컬 '벤허'서 열연
!["복싱선수 꿈꾸다 뮤지컬 배우됐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AA.14857957.1.jpg)
어릴 적 운동신경이 남달랐던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복싱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했다. 소질이 있어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다. 한때 복싱선수를 꿈꿨지만 부모님이 반대했다. 복싱을 포기한 뒤 삼수 끝에 동국대 연극과에 입학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뮤지컬계에 입문한다.
“몇 해 전 누나가 카드회사 이벤트에 당첨된 뮤지컬 티켓을 본인은 시간이 안 된다며 저에게 줬어요. 뮤지컬 ‘잭 더 리퍼’였죠. 그래서 혼자 공연을 보러 갔는데 공연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배우들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그 한 편의 공연이 제 인생을 바꿔놨습니다.”
이후 그는 ‘잭 더 리퍼’에 출연한 배우들의 공연을 찾아다니면서 보고 또 봤다. 공연에 나온 넘버들은 외울 정도로 연습했다. 꼭 배우가 아니어도 뮤지컬 매력에 빠져 스텝으로라도 일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오디션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앙상블 오디션이었는데 1, 2차까지 붙었어요. 마지막 3차 오디션을 갔더니 앙리 노래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넘버들은 달달 외우고 있었거든요. 부르고 난 뒤 연출님께서 앙리 뒤프레 역을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믿어지지 않았죠.”
그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인기리에 방영 중인 팬텀싱어2(jtbc)에도 출연 중이다.
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