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간담회를 열어 시민참여단의 숙의 과정을 포함해 이번 공론조사에 관해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매주 1회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언론에 공론과정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날 간담회는 외신기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신고리5·6호기 공론조사에 외신기자들도 '관심'
간담회에는 미국 AP통신, 일본 NHK 등 한국에 상주하는 외신기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공론화가 대한민국 사회가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민주적 의사 결집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외신기자들은 이번 공론조사의 특징, 시민참여단의 자세한 숙의과정, 최종 권고안이 갖는 의미, 위원회의 앞으로의 일정 등에 관해 질문했고, 김 위원장과 대변인이 이에 대해 답했다.

공론화위가 지난 16일 개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시민참여단 478명은 공론화위가 제공한 자료집과 동영상 강의를 통해 건설중단·재개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학습한 뒤 다음 달 13일∼15일 2박 3일간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공론화위는 10월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 뒤 해산한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