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유망주①]삼성전자, 반도체 타고 사상최대 실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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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추석 연휴 이후 투자 유망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설문 조사에 응항 7개 증권사 모두로부터 유망주로 추천을 받았다. 반도체 슈퍼 호황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기존에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모바일 D램 수요 회복과 서버 D램 수요 강세로 D램 부문이 긍정적이라며 낸드 부문도 3D 낸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세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 확대가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 이슈로 예상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지난 7월 20일 256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8월 11일 221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9월 25일 268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대북 리스크가 확산된 탓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분기 실적 발표 직전 14조5226억원 수준으로 형성됐으나 실적을 발표한 해당주말 14조841억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2일 14조430억원으로 단기 바닥구간을 형성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는 14조3078억원으로 회복됐다. 증권사들도 3분기 감익(직전 분기 대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과 반도체 슈퍼 호황이 연장될 것이란 기대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346만원까지 제시한 상태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영업이익 비중 보다 높아지면 주도주의 역할이 종료된다"며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34%와 29%로, 영업이익 비중이 시총 비중보다 높다는 점에서 IT하드웨어의 주도주 지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부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매분기 경신하고 있고, 이는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이익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증권사들은 기존에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모바일 D램 수요 회복과 서버 D램 수요 강세로 D램 부문이 긍정적이라며 낸드 부문도 3D 낸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세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 확대가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 이슈로 예상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지난 7월 20일 256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8월 11일 221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9월 25일 268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대북 리스크가 확산된 탓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분기 실적 발표 직전 14조5226억원 수준으로 형성됐으나 실적을 발표한 해당주말 14조841억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2일 14조430억원으로 단기 바닥구간을 형성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는 14조3078억원으로 회복됐다. 증권사들도 3분기 감익(직전 분기 대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과 반도체 슈퍼 호황이 연장될 것이란 기대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346만원까지 제시한 상태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영업이익 비중 보다 높아지면 주도주의 역할이 종료된다"며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34%와 29%로, 영업이익 비중이 시총 비중보다 높다는 점에서 IT하드웨어의 주도주 지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부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매분기 경신하고 있고, 이는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이익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