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춤추는 수은주… 영유아 고열환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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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쇠러 이동시 해열제 등 비상약 챙겨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수은주가 요동치고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감기와 고열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도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대전 의료계와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구 한 어린이집 원생 4명이 고열 증세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
30∼40명 규모의 이 어린이집 전체 원생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교차가 갑자기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급격한 체온 변화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의료계에선 설명했다.
대전 지역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8도를 기록했다.
전날 최저기온보다 8도 가까이 낮다.
대관령은 이날 최저기온이 2.9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초겨울을 방불케 했다.
대전 한 어린이전문병원 간호사는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에 감기 환자가 최근 들어 많았다"며 "혀나 잇몸 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 환자도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영유아 보호자들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이 시기 날씨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긴 추석 연휴 중 집을 떠나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존수 교수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런 시기엔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약간의 콧물이나 기침이라면 보온을 철저히 해줘도 해결되나, 열감이 있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이동 시 해열제를 포함한 영유아용 비상약을 챙길 것을 권고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walden@yna.co.kr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수은주가 요동치고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감기와 고열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도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대전 의료계와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구 한 어린이집 원생 4명이 고열 증세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
30∼40명 규모의 이 어린이집 전체 원생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교차가 갑자기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급격한 체온 변화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의료계에선 설명했다.
대전 지역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8도를 기록했다.
전날 최저기온보다 8도 가까이 낮다.
대관령은 이날 최저기온이 2.9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초겨울을 방불케 했다.
대전 한 어린이전문병원 간호사는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에 감기 환자가 최근 들어 많았다"며 "혀나 잇몸 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 환자도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영유아 보호자들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이 시기 날씨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긴 추석 연휴 중 집을 떠나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존수 교수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런 시기엔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약간의 콧물이나 기침이라면 보온을 철저히 해줘도 해결되나, 열감이 있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이동 시 해열제를 포함한 영유아용 비상약을 챙길 것을 권고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wald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