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8% 상승한 7,372.7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98% 오른 12,828.8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8% 오른 5,329.81로 각각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0.32% 올랐다.

악센도 마켓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밴 둘켄은 AFP 통신에 "경제 지표와 기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의도 역시 시장에서 주목하는 재료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로 ECB의 목표치(2%)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등 광업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디젤 스캔들 여파로 폴크스바겐은 0.25% 내렸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