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사진=한경DB /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류현진이 30일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초 공격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트레이시 톰슨으로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콜로라도전 징크스를 깨지 못한 셈이다.

류현진은 1회 말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도움으로 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천적' 놀런 아레나를 상대로는 초구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아레나도는 차분하게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다. 결국 8구째 시속 136㎞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아레나도에게 내준 3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마크 레이놀즈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 2사 2루에서는 찰리 블랙먼에게마저 투런포를 기록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아레나도에게 9타수 8안타(타율 0.889),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맞대결 성적은 16타수 10안타(0.625), 3홈런, 7타점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