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팔짱 낀 ...여성은 누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프레지던츠컵 행사에 데리고 온 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일(한국시간) “우즈가 이번 대회에 33세인 에리카 허먼이라는 여성과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먼은 ‘선수 배우자’로 분류된 아이디 카드를 착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 배우자 아이디 카드는 대부분 선수의 부인 또는 애인에게 주어지는 신분증이라는 게 골프닷컴의 설명이다.

허먼은 대회 개막 행사에서 미국팀 부인과 여자친구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고 있는 프레지던츠컵은 선수들이 부인 또는 애인과 함께 대회장을 찾는 독특한 이벤트로 유명하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부단장 4명 중 한 명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우즈의 여성 편력은 화려하다. 2010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이혼한 우즈는 이후 미국 스키 국가대표 린지 본과 공개 연애를 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결별했다. 올해 8월에는 스타일리스트인 크리스틴 스미스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우즈는 “이제는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 지난해 이후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동시에 스미스와 한때 교제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하기도 했다.

우즈 회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허먼은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대회장에 임시로 차린 우즈 소유의 레스토랑 관리인이다. 우즈는 그러나 허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 역시 침묵하고 있어 허먼과 우즈의 ‘진짜 관계’에 관한 궁금증은 한층 커지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