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홍콩 증시가 명절 연휴로 휴장한 2일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2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20,400.78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행(BOJ)은 앞서 대기업들의 제조업 업황판단지수(DI)가 22를 기록해 이전 조사치인 6월(17)에 비해 5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4분기 연속 개선 중이고, 2007년 9월(2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출하 증가와 전자기기 및 자동차 부문 설비투자가 늘어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DI는 체감경기가 '좋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로 이번 주(10월2일~6일) 내내 휴장한다.

홍콩 주식시장도 2일과 5일에 각각 휴장하고, 대만 증시는 건국기념일(쌍십절)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쉰다.

한국 증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2일부터 9일까지 휴장한다. 10월 첫 거래일은 10일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