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오는 8일 개막하는 ‘2017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드론 레이싱, 가상현실(VR) 등 5세대(5G) 통신기술을 선보이는 ‘KT 5G랜드’ 행사를 한다.  /KT 제공
KT는 오는 8일 개막하는 ‘2017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드론 레이싱, 가상현실(VR) 등 5세대(5G) 통신기술을 선보이는 ‘KT 5G랜드’ 행사를 한다. /KT 제공
KT는 8일부터 12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2017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5세대(5G) 통신 마케팅 체험행사인 ‘KT 5G랜드’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째다. 전시·공연·시범·체험·경연대회 등 5개 분야 4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국군 29초영화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다.

KT는 높이 13m의 초대형 돔 텐트 안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플라스틱 소재 인공링크를 조성해 360도 가상현실(VR), 타임슬라이스 등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혼합현실(MR) 스포츠인 하도(HADO)도 선보인다. 일본 업체가 개발한 하도는 증강현실(AR)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HMD)를 머리에 쓰고, 몸에는 센서를 부착해 가상 격투를 벌이는 경기다. 군사 무기와 차량 등을 이용해 제작한 드론 전용 경기장에서 ‘KT 5G 드론레이싱’ 대회도 연다.

홍재상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해운대, 자라섬에 이어 군 최대 문화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KT 5G랜드를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며 “2019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5G 기술을 미리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