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인 1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7 시안(西岸)음식축제’에 상하이한국문화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가해 한국농식품과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시안음식축제는 중국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11개국이 참가하며 8일간 약 1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한국문화원은 행사기간에 한국 농식품,평창동계올림픽, 한국문화체험 등 3개 테마로 구성된 ‘한국관’을 설치하고 외국인들에게 전통 한식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참가국이 메일 하루씩 ‘국가의 날’을 지정해 특색있는 이벤트를 연다. 한국은 추석인 10월4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받았다. 이날 송편빚기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한국 추석문화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서동욱 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시안음식문화축제는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라며 “교민들과 함께 약 6만명의 관객을 한국관에 유치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