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 트윈스의 새 감독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류 전 감독은 삼성의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한 매체는 3일 LG가 양상문 현 감독의 뒤를 이어 류 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보도했다. 양 감독은 단장으로 선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 LG는 "구단이 류 감독과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시즌 진행 중이니 종료 후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직 최종 계약이 확정되지 않아 공식 발표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만남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다. 양 감독과 류 전 감독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시즌을 마친 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LG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후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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