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30억명 개인정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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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검색업체 야후와 야후가 보유한 텀블러, 플럭커 등의 사용자 30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사건이다.
야후를 인수한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은 3일(현지시간) 2013년 야후 해킹사건으로 총 30억개의 사용자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야후가 지난해 12월 해킹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초 발표했던 10억개 계정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버라이즌은 지난 6월 야후를 인수해 AOL와 함께 오스(Oath)로 합병했다. 오스 대변인은 "야후를 인수해 AOL과 합병시키는 과정에서 당시 해킹이 야후 전체 계정에 영향을 줬다는 새 증거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오스 측은 야후 사이트 외에도 이메일, 판타지 스포츠, 텀블러, 플릭커 등 야후가 보유한 계정 전체가 해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이름과 비밀번호,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으로 알려졌다. 야후 측은 지금도 해킹 사건을 수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버라이즌과 매각에 합의한지 두 달 만인 9월 야후는 “2014년 해킹공격으로 5억개의 사용자 계정이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했다. 또 “2013년에 더 큰 규모의 해킹사건이 있었다며 10억개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후가 잇따른 해킹사건을 뒤늦게 공개한 데다 피해 규모까지 축소해 밝힌 것으로 드러나며 한때 실리콘밸리의 아이콘기업이었던 평판을 크게 훼손했으며 인수한 버라이즌에게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야후를 인수한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은 3일(현지시간) 2013년 야후 해킹사건으로 총 30억개의 사용자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야후가 지난해 12월 해킹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초 발표했던 10억개 계정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버라이즌은 지난 6월 야후를 인수해 AOL와 함께 오스(Oath)로 합병했다. 오스 대변인은 "야후를 인수해 AOL과 합병시키는 과정에서 당시 해킹이 야후 전체 계정에 영향을 줬다는 새 증거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오스 측은 야후 사이트 외에도 이메일, 판타지 스포츠, 텀블러, 플릭커 등 야후가 보유한 계정 전체가 해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이름과 비밀번호,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으로 알려졌다. 야후 측은 지금도 해킹 사건을 수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버라이즌과 매각에 합의한지 두 달 만인 9월 야후는 “2014년 해킹공격으로 5억개의 사용자 계정이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했다. 또 “2013년에 더 큰 규모의 해킹사건이 있었다며 10억개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후가 잇따른 해킹사건을 뒤늦게 공개한 데다 피해 규모까지 축소해 밝힌 것으로 드러나며 한때 실리콘밸리의 아이콘기업이었던 평판을 크게 훼손했으며 인수한 버라이즌에게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